결함 제품을 팔아서 고소 당했다면? 단순히 환불만으로는 끝나지 않는다. 고객이 입은 신체 손해나 재산 손해까지 물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번의 불량제품이 누적된 배상책임으로 돌아온다. 미리 알아두면 이런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결함 제품으로 고소당할 수 있는 이유

제품의 결함이 발견되면 고객은 환불을 넘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법적으로는 두 가지 책임이 있다. 하나는 계약책임인데, 팔기로 한 제품이 약속한 품질을 못 하면 대금 반환이나 수리를 해야 한다는 것. 다른 하나는 불법행위책임인데, 결함 때문에 고객이 입은 신체 손해나 재산 손해까지 보상해야 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전자제품의 배터리 결함으로 화재가 났다면? 단순히 제품값만 주는 게 아니라, 화상 치료비, 병원비, 심지어 정신적 고통 위자료까지 나올 수 있다. 음식이나 건강용품이라면 신체 손해 청구가 더 커진다. 제품 안전이 생명인 분야일수록 배상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배상책임의 범위는 어디까지?

배상 대상은 크게 세 가지다.

배상 항목 내용 사례
직접 손해 제품값, 수리비 30만 원짜리 제품 결함 → 30만 원 + 수리 2만 원
간접 손해 신체·재산 손해 제품 폭발로 화상 → 치료비 500만 원, 흉터 위자료
정신적 손해 위자료 제품 결함으로 입은 심리적 고통

직접 손해는 비교적 정해져 있지만, 간접 손해는 경우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식품 중독으로 입원했다면 진료비는 물론 입원 기간 근무 불가로 인한 손실 소득까지 청구할 수 있다. 고객이 유명인이라면 평판 손상까지 변론하는 경우도 있다.

법원이 인정하는 배상액은 보통 수십만 원부터 수천만 원대까지 분포한다. 소규모 결함이면 백만 원대, 심각한 신체 손해면 천만 원을 넘는다. 배상 책임은 지은 죄처럼 피하기 어렵다.

배상을 피할 수 없는 이유

결함 제품 판매자는 법적으로 상당히 불리한 위치에 있다. 옛날엔 "당신이 그걸 증명해 봐" 하며 소비자가 결함을 입증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제조물 책임법(1995년 제정)이 강화되면서 판매자가 "내가 잘못한 게 없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결함이 있다는 게 밝혀지면, 판매자가 주의를 다했다고 증명할 책임이 있다는 뜻이다.

합의로 마무리할 기회가 있다면 그게 최선이다. 소송까지 가면 시간·돈·명성이 다 손실된다. 대부분의 고객 불만은 중소 분쟁조정기구에서 중재되지만, 한 번 소장이 날아오면 달라진다.

배상책임보험으로 미리 대비하기

제조업, 소매업, 음식점, 온라인 스토어 사업자라면 배상책임보험이나 **제조물책임보험(PL보험)**을 들어야 한다. 배상책임보험은 제품 결함으로 인한 배상 청구를 보험사가 대신 내 준다. 법적 비용도 보험사가 지원한다.

가입 방법은 간단하다. 일반 손보사(삼성화재, 한화생명, KB손보 등)에 연락해 사업 종류와 연간 매출을 알려 주면 된다. 보험료는 업종과 매출에 따라 다르지만, 월 몇만 원부터 몇십만 원대까지다. 소규모 온라인 쇼핑몰이라면 월 510만 원대가 일반적이다. 연간 매출 1억 원 미만이면 월 515만 원, 5억 원대면 월 20~40만 원, 그 이상이면 월 50만 원 이상이 보통이다.

보험에 가입할 때 주의할 점은 보험 한도를 충분히 설정하는 것이다. 1건당 배상 한도가 1000만 원이라면 그 이상의 청구에는 내가 직접 무한 책임을 진다. 사업 규모에 맞춰 한도를 정하자. 대부분 1억 원 범위 내에서 충분하다.

보험약관을 선택할 때 빠트리기 쉬운 부분들도 있다. 어떤 결함이 보험 적용 대상인지 확인해야 한다. 고의나 중과실로 인한 결함은 보험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청구 절차를 미리 알아 두자. 고소장이 날아오면 보험사에 즉시 알려야 한다. 늦으면 보험금을 못 받을 수 있다.

고소통장이 날아올 때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배상책임보험의 진가는 위기 상황에서 나타난다. 실제로 전자제품 하자로 천만 원대 배상판결이 나온 사건, 식품 불량으로 입원 치료비 2000만 원을 청구받은 사례, 온라인 쇼핑몰 제품 결함으로 손님이 다쳐 5000만 원 손배소송을 당한 경우 — 보험이 없었다면 그 비용을 고스란히 사업자가 떠안았을 것이다. 보험이 있으면 변론부터 배상금까지 보험사가 대신 맡아준다.

보험료는 작지만, 한 건의 고소는 사업 전체를 흔들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사업은 평판이 생명이다. 제품 불량 하나로 평점이 떨어지고, 고소까지 얽히면 회복이 어렵다.

한눈에 정리

결함 제품으로 고소당했을 때 배상책임은 피할 수 없다.

  • 환불 + 신체·재산·정신적 손해배상까지 모두 물어야 한다
  • 법적으로 판매자가 증명책임을 져야 하므로 피하기 어렵다
  • 실제 판례에서는 천만 원대 이상의 배상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 배상책임보험은 월 수만 원대로 가입 가능하다
  • 보험약관과 한도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지금 바로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문의해 보세요. 한 건의 고소가 사업 전체를 흔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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