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질환이 있는 반려동물도 충분히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가입 조건과 보장 범위가 까다로워질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아둬야 한다. 보험사가 기존질환을 기준으로 가입을 거절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지만, 보료 할증이나 특정 부위 제외 같은 조건이 붙을 가능성은 높다.

기존질환, 반려동물보험 가입을 완전히 막지는 않습니다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은 기존질환이 있는 반려동물도 가입을 받아준다.

국내 주요 반려동물보험들을 보면 "이 질환만 절대 안 된다"는 절대적 기준은 거의 없다. 대신 보험사가 보유한 질환별 손해 기록(claim data)을 바탕으로 인수심사를 진행한다.

실제로 당뇨병, 갑상샘 질환, 피부병 같은 흔한 질환들도 보험사에 따라 가입이 가능하다. 물론 가입 승인 여부는 보험사 재량이고, 승인되더라도 보험료 할증이나 특정 질환 치료 제외 같은 조건이 붙을 수 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이 동물이 앞으로 얼마나 자주 보험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나"를 먼저 본다. 기존질환이 있다면 그 질환이 재발하거나 악화될 확률을 고려해서 가입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기존질환이 있을 때 반려동물보험 가입 조건

반려동물보험에 가입할 때는 거의 모든 보험사가 건강진단을 요구한다.

이때 지난 1~2년 동안의 진료 기록과 현재 진행 중인 질환 여부를 신고하도록 한다. "정직하게 얘기해 주세요. 나중에 진료기록으로 적발되면 보험금을 못 받습니다"라는 식이다.

기존질환이 있으면 보험료가 올라갈 수 있다. 보험사가 "이 동물은 치료비를 더 많이 쓸 가능성이 있으니 보료를 높여야겠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할증률은 질환의 종류와 심각도에 따라 보험사마다 다르다.

또한 특정 질환 치료는 아예 보장 제외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관절염으로 진료받은 반려동물의 경우, 보험사가 "앞으로 관절염 치료 비용은 우리가 못 받아드리겠습니다"라고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대신 다른 질환으로 인한 치료비는 정상적으로 보장한다.

보험사별 기준이 다른 이유

반려동물보험은 인간의 건강보험처럼 정부의 통일된 기준이 없다.

각 보험사가 자신의 손실 데이터와 사업 정책에 따라 가입 기준을 정한다. 따라서 A 보험사는 거절했는데 B 보험사는 승인해주는 일이 흔하다.

보험사가 보유한 질환별 손해 기록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보험사는 특정 질환의 청구가 많아서 인수를 엄격하게 하고, 다른 보험사는 그 질환의 청구가 적어서 느슨하게 할 수 있다.

"기존질환이 있으면 먼저 보험사에 물어보세요"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이것이다. 온라인 자동 심사보다는 보험사의 고객센터나 설계사에게 직접 문의하는 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기존질환으로 거절당했다면 해볼 수 있는 것들

한두 곳에서 거절당했다고 포기할 필요 없다.

먼저 다른 보험사를 시도해보는 게 가장 현명하다. 질환별 기준이 다르므로 A사는 안 되지만 B사는 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같은 보험사에 다시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6개월~1년 뒤에 다시 시도해보면, 질환이 안정화되고 추가 치료 기록이 쌓이면서 승인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가입이 여전히 어렵다면, 기존질환만 제외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 들어 현재 당뇨병은 보장 제외하되, 향후 다른 질병에 대해서는 보장받는 식이다. 완전히 아무것도 아닌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다.

실제 가입 성공 팁

정직한 신고가 첫 번째다. 지난 진료기록을 숨기거나 과소 보고하면 나중에 보험금 청구할 때 들통난다. 그러면 보험금을 못 받을 수도 있다.

대기기간을 충분히 확보하자. 기존질환이 있는 반려동물일수록, 보험 가입 후 몇 개월간 그 질환 관련 치료비는 자신이 내야 할 수 있다. 계약서에서 "언제부터 이 질환은 보장되나"를 꼭 확인해야 한다.

여러 보험사를 비교하는 게 필수다. 온라인에서 자동으로 신청하기 전에, 먼저 2~3개 보험사의 고객센터에 전화로 "우리 반려동물이 이런 질환이 있는데 가입 가능한가"라고 문의하는 게 효율적이다. 거절당할 가능성이 있으면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한눈에 정리

항목 내용
기존질환 반려동물 가입 가능하지만 조건 있음
보험료 할증될 가능성 높음
질환별 제외 특정 질환 보장 제외 가능
보험사별 기준 각각 다름 (여러 곳 비교 필수)
거절 시 대처 다른 보험사 시도 또는 재신청

기존질환이 있다고 해서 반려동물보험을 포기하지 말자. 가입 전에 먼저 보험사에 직접 문의해서 가능성을 확인하고, 여러 곳을 비교하면 충분히 가입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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